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예스 맨 - 블루레이 오픈케이스 (Yes Man : Blu-ray Opencase)







물론 이 영화의 홍보/마케팅 전략은 '짐 캐리'의 예스 맨으로 맞추어져 있었지만, 누구라도 보게 된다면 '주이 데이샤넬'의 예스 맨이라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죠. 짐 캐리도 여전하지만 주이의 너무나도 사랑스런 매력에 빠지게 되는 영화랄까요.

블루레이 타이틀도 깔끔하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주이의 팬으로서 그녀의 모습이 내부에만 딱 한 장 수록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화 본편으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상세 리뷰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주이의 팬이라면 무조건 지르세요. 이건 정말 무조건입니다.



글 / 아쉬타카 (zooey.textcube.com)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She & Him - Volume One : 언제들어도 달콤 나른해지는 감성의 음악



She & Him - Volume One
언제들어도 달콤 나른해지는 감성의 음악



얼핏 생각하기에 주이 데이샤넬의 팬이니까 당연히 She & Him을 그런 연유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미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제가 She & Him을 만나게 된 순간은 주이 데이샤넬에 대한 궁금증과 언제나 그렇듯 좋은 음악을 찾아나선 여정에 접점이었어요. 주이 데이샤넬이 어떤 영화에 출연해왔고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를 되집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녀가 M.워드와 함께 She & Him이라는 혼성밴드로도 활약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다른 쪽에서는 요즘 뭐 들을 만한 포크 앨범이 없나 관련 앨범을 찾아보던 중 심플한 자켓 디자인과 이름에 끌려 한번 쯤 들어보게 된 음반 역시 She & Him의 앨범 'Volume One'이었던 것이죠. 이렇게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작된 길이 서로 만나는 경우가 잦은 것은 아닌데, She & Him의 경우는 정확히 그 경우였어요. 다시 말해 She & Him을 단순히 주이의 팬으로서 좋아하게 된 밴드가 아니라 아마도 팬이 아니었더라도 She & Him의 음반은 좋아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얘기죠.




이 프로젝트 밴드의 시작은 마틴 하인즈 감독의 영화 'The Go-Getter'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주이와 M.워드는 엔딩곡을 직접 듀엣으로 불러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주이와 대화를 나누던 M.워드는 그녀가 그동안 곡을 써왔고 만들어논 데모들도 상당하다는 걸 알게 되고는 (그리고 데모를 들어보고는) 앨범을 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게 되고 2008년 3월 결국 인디레코드를 통해 'Volume One'을 발매하게 된 것이죠. 이런 배경을 보자면 단순히 영화배우로서 유명세를 이어가거나 홍보목적으로 밴드를 하는 것과는 확연히 차별히 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긴 홍보를 목적으로 하거나 유명세를 이어가려고 했던 것이라면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좀 더 팝(Pop)에 가까운 음악을 발표했겠죠. 아직 필모그래피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고 음반도 1장을 발매했을 뿐이긴 하지만, 주이 데이샤넬은 영화배우로서의 자신과 뮤지션으로서의 자신 모두, 각각의 포지셔닝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둘 모두에게서 진정이 느껴지고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죠.




빈티지한 피아노 반주에 주이의 보컬 만으로 시작하는 'Sentimental Heart'는 앨범을 시작하는 곡으로 썩 어울리는 곡입니다. 주이 데이샤넬의 보컬으로서 매력을 잘 압축해서 들려주는 곡이기도 하며 군더더기 없는 She & Him의 음악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곡이기도 하구요. 후반 부의 코러스라인은 얼핏 들으면 거창한 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거창하다기보다는 아련한 분위기가 더 물씬 나는 코러스라 할 수 있겠네요. 후렴구인 'What can you do with a sentimental heart?'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곡이에요.

두 번째 곡인 'Why do you let me stay here?'는 파스텔 톤의 색감이 느껴지는 매우 대중적이고도 비트있는 곡입니다. 첫 번재 트랙에 비해 조금 갑자기 빨라진 느낌이 있긴 하지만 앨범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인 곡 중 하나로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템포의 곡이에요. 'This is not a test'는 정말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 속에서 바로 뛰쳐나온 곡처럼 느껴지는 곡이에요. 마치 주인공이 거리를 막 걷거나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는 풍경에 배경으로 흐를 법한 곡이랄까요. 하지만 동시에 무대 위에서 탬버린을 치며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이 겹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죠.

'Change is hard'는 그야말로 말랑말랑 팝이죠. 반복되는 후렴구의 멜로디와 주이의 보컬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이며, 마치 영화 속에서처럼 파트너와 손과 허리를 부여잡고 블루스를 춰야만 할 것 같은 곡이에요. 나이가 지긋한 카우보이들이 여기저기 걸터 앉아 맥주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며 말없이 즐기는 곡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한없이 나른해 지는 느낌도 좋은 곡이에요. 휘파람 간주가 인상적인  'I thought i saw your face today' 다음엔  'Take it back'이 수록되었는데, 이 곡의 분위기는 또 기존과는 많이 틀려요. 이 곡에서 주이는 굉장히 고전적인 창법으로 노래하고 있고 곡 역시 상당히 고전적인 전개로 진행되고 있죠.



'I was made for you' 역시 매우 고전적인데 훨씬 상큼한 편이죠. 클래식한 코러스 사운드도 그렇고, 당시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아련함이 담겨있어요. 주이의 보컬이 이런 클래식함과 잘 어울린다는 건 앨범 내내 확인할 수 있는 바로서 어쩌면 이 앨범은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더 좋아하실 만한 앨범일지도 모르겠네요.

'You really got a hold on me'는 스모키 로빈슨과 미라클스 (Smokey Robinson and the Miracles)의 곡을 She & Him만의 감성으로 다시 부른 곡인데, 기타 반주와 M.워드의 코러스만 곁들여진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적어도 이 곡을 듣고 있는 순간 만큼은 그렇죠.

'Got me'는 완전한 컨트리 곡이에요. 정말 She & Him의 이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어디 하다못해 웨스턴 바라도 가서 바에 앉아 맥주 한잔 정도는 마셔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이 계속 듭니다. 이런 비슷한 분위기가 등장했던 영화를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꺼에요. 도저히 도심 속 사무실에 앉아 있는 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 음악들이죠 ^^ 'I should have known better'는 비틀즈의 곡을 커버한 곡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에 원곡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또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 싶네요. 스틸 기타가 아주 웁니다. 울어.


'Sweet darlin''역시 영화 속 사운드트랙에서 튀어나오는 것만 같은 곡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오히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서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물론 마지막 곡인 'Swing low, sweet chariot'도 너무 잘 어울리지만요. 이 곡은 마치 방안에서 직접 녹음한 듯한 노이즈와 공간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인데, 다른 곡들과는 달리 엔지니어에도 주이의 이름이 있는 것으로 봐서 그녀가 예전에 직접 작업했던 데모 중 하나인것 같네요. 조용한 방안에서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같은 방안에서 주이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착각도 들게 할 정도로 심플한 송가 같은 곡이에요.

데모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앨범의 곡들은 M.워드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주이 데이샤넬의 쓴 곡으로 채워져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이 정도면 오히려 M.워드가 함께 참여한 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크린 속에서 연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지만 배우로서 혹은 셀러브리티로서의 삶에 안주하거나 너무 깊게 빠져들지 않고 자신이 하려는 바(음악)를 세상에는 무심한듯 해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건, She & Him의 'Volume One'앨범은 영화배우 주이 데이샤넬이라는 이름을 완전히 지워도 혹은 그녀를 모르는 일반 음악팬들이 들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앨범이라는 점이에요. 이 앨범을 듣는 순간 만큼은 언제든 봄이요,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고, 한없이 나른해질테니까요.



글 / 아쉬타카 (zooey.textcube.com)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500) Days of Summer - 선댄스를 찾은 주이와 조셉 고든 레빗


2009년 9월 4일 미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이 데이샤넬,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영화 '(500) Days of Summer'이 올해 초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대받았을 당시, 주이와 조셉의 사진들입니다.


감독인 마크 웹과 함께 한 사진도 있네요.

아마도 (500)Days of Summer를 통해서는 좀 더 주이 데이샤넬의 매력에 더 흠뻑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릭>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조셉 고든 레빗과의 호흡도 궁금하구요.

오늘은 선댄스를 찾았던 두 배우의 사진만 소개하고, 영화에 대한 정보나 이야기들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내가 주이 데이샤넬의 팬블로그를 만든 이유


처음에는 조이 디샤넬로 알았었어요. 그 다음엔 주이 디샤넬. 영어로 직접 소개하는 걸 들으니 조이 데이샤넬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고민고민 하다가 제 팬 블로그에서는 그냥 '주이 데이샤넬'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겠느냐만은;;)

그녀를 처음 보게 된 건 아마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을 거에요. 이 영화는 사실 그녀말고도 너무나 흥미로운 거리가 많았던 작품이라 그녀에게만 집중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냥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신선해 보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러블리 하다는 것이 그 때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한 동안 관심에서 멀어졌었다가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것이 바로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이었지요. 수 많은 악평들 가운데서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보았던 이 영화에서 주이 데이샤넬이 연기한 캐릭터는 별로 그녀 답지 않아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살짝 또 관심에서 멀어졌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 짐 캐리와 함께 연기한 2008년작 <예스 맨>이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조금 괜찮다. 예쁘다. 정도였다면, <예스 맨>을 보고나서는 '아, 내가 어서 그녀의 팬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급격하게 빠지게 되었죠. <예스 맨>에서 그녀가 연기한 '앨리슨'은 정말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왠지 그녀의 실제를 반영하는 듯 까지 했던 캐릭터였거든요.

<예스 맨>에서 주이의 모습을 너무도 인상 깊게 본 뒤 바로 팬 블로그 작업에 돌입하려고 했지만 우물쭈물하다보니 늦어지게 되었는데, 사실 스스로 기특한 것은 이렇게 일정이 늦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팬 블로그를 만들어야 겠다는 열정이 살아있었다는 점이었죠.

영화와 음악의 엄청난 팬으로서 사실 지금까지 좋아했던 뮤지션들의 히스토리를 되짚어 보았을 때, 내가 만약 누군가의 팬 블로그를 만들게 된다면 아마도 뷰욕(bjork)이 그 첫 번째 대상자였을 것이며, Red Hot Chili Peppers의 기타리스트인 John Frusciante의 팬 블로그라던가 아니면 국내 스타 이효리 혹은 장만옥 정도가 되었을텐데, 주이 데이샤넬이 이들과 언급되지 않은 모두를 재치고 팬 블로그 1호(어쩌면 1호이자 마지막 일지도 모를)의 주인공이 된 점은 지금 생각해도 선뜻 납득이 어려운 사실이기도 해요.

뭐랄까, 그녀는 한동안 폭발하지 못했던 팬심을 표면밖으로 끄집어낸 장본인으로서 첫 번째 팬블로그의 주인공이 될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지금으로서의 계획은 조금 막연해요. 그저 그녀의 기존 작품들을 별도로 리뷰하는 것이나, 그녀 위주의 리뷰로 다시 작성하는 것들, 그녀의 사진들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작업, She & Him으로도 활동중인 그녀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것들, 그리고 해외에 소개된 그녀관련 뉴스나 정보들을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을 동반해(쉽게 말해 사전동반해) 국내 팬들에게 소개하려는 것. 뭐 이정도죠.

한 사람의 배우이자 뮤지션의 팬 블로그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정성스럽게 가꿔낼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주이에 관한 팬블로그를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기대는 200% 가득 차있네요.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그녀에 대한,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이 데이샤넬 팬 여러분들 어서오세요~ ^^;





She & Him - Why Do You Let Me Stay Here?


노라 존스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던 M.Ward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해프닝>등에 출연했던 주이 디샤넬 (Zooey Deschanel)로 이루어진 듀오 SHE & HIM 의 곡을 우연한 기회에 들을 수 있게 되었다. 'Volume One'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하고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을 이리저리 검색해본 결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는데, 영화를 볼 때에도 주이 디샤넬의 보이스는 조금 독특하다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보컬로서 듣게 되니 더욱 매력적인 보이스로 들려왔다.

고전 팝을 연상시키는 말랑말랑함과 풋풋함과 따듯함이 연상되는 행복한 팝으로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Why Do You Let Me Stay Here?



Change Is 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