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조이 디샤넬로 알았었어요. 그 다음엔 주이 디샤넬. 영어로 직접 소개하는 걸 들으니 조이 데이샤넬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고민고민 하다가 제 팬 블로그에서는 그냥 '주이 데이샤넬'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겠느냐만은;;)
그녀를 처음 보게 된 건 아마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을 거에요. 이 영화는 사실 그녀말고도 너무나 흥미로운 거리가 많았던 작품이라 그녀에게만 집중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냥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신선해 보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러블리 하다는 것이 그 때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한 동안 관심에서 멀어졌었다가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것이 바로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이었지요. 수 많은 악평들 가운데서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보았던 이 영화에서 주이 데이샤넬이 연기한 캐릭터는 별로 그녀 답지 않아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살짝 또 관심에서 멀어졌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 짐 캐리와 함께 연기한 2008년작 <예스 맨>이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조금 괜찮다. 예쁘다. 정도였다면, <예스 맨>을 보고나서는 '아, 내가 어서 그녀의 팬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급격하게 빠지게 되었죠. <예스 맨>에서 그녀가 연기한 '앨리슨'은 정말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왠지 그녀의 실제를 반영하는 듯 까지 했던 캐릭터였거든요.
<예스 맨>에서 주이의 모습을 너무도 인상 깊게 본 뒤 바로 팬 블로그 작업에 돌입하려고 했지만 우물쭈물하다보니 늦어지게 되었는데, 사실 스스로 기특한 것은 이렇게 일정이 늦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팬 블로그를 만들어야 겠다는 열정이 살아있었다는 점이었죠.
영화와 음악의 엄청난 팬으로서 사실 지금까지 좋아했던 뮤지션들의 히스토리를 되짚어 보았을 때, 내가 만약 누군가의 팬 블로그를 만들게 된다면 아마도 뷰욕(bjork)이 그 첫 번째 대상자였을 것이며, Red Hot Chili Peppers의 기타리스트인 John Frusciante의 팬 블로그라던가 아니면 국내 스타 이효리 혹은 장만옥 정도가 되었을텐데, 주이 데이샤넬이 이들과 언급되지 않은 모두를 재치고 팬 블로그 1호(어쩌면 1호이자 마지막 일지도 모를)의 주인공이 된 점은 지금 생각해도 선뜻 납득이 어려운 사실이기도 해요.
뭐랄까, 그녀는 한동안 폭발하지 못했던 팬심을 표면밖으로 끄집어낸 장본인으로서 첫 번째 팬블로그의 주인공이 될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지금으로서의 계획은 조금 막연해요. 그저 그녀의 기존 작품들을 별도로 리뷰하는 것이나, 그녀 위주의 리뷰로 다시 작성하는 것들, 그녀의 사진들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작업, She & Him으로도 활동중인 그녀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것들, 그리고 해외에 소개된 그녀관련 뉴스나 정보들을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을 동반해(쉽게 말해 사전동반해) 국내 팬들에게 소개하려는 것. 뭐 이정도죠.
한 사람의 배우이자 뮤지션의 팬 블로그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정성스럽게 가꿔낼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주이에 관한 팬블로그를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기대는 200% 가득 차있네요.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그녀에 대한,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이 데이샤넬 팬 여러분들 어서오세요~ ^^;

와우...좋네요. 화이팅입니다!
답글삭제@비트손 - 2009/05/13 16:38
답글삭제첫 번째 리플이네요! 감사합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미드 틴맨에 나오는 주인공 도로시로 나오는 아가씨군요.
답글삭제틴맨에서는 오동통하게 나와 별로인 것 같았는데, 이 사진보니 괜챦군요.
찾아보니 영화배우일 뿐 아니라 싱어송 라이터로도 활약하던데, 대단하네요.
발음을 살짝 약간 뭉개는 비음?도 나름 매력인 듯.
주이 디샤넬의 국내 팬블로그 탄생을 축하합니다 :-)
답글삭제여기 자주 와야겠군요 흐흐흐흐
@틴맨 - 2009/05/13 23:13
답글삭제전 아직 '틴맨'을 보지 못했는데, 앞으로 팬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상 보려고 합니다 ^^;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너무 좋아요~
@진사야 - 2009/05/14 02:36
답글삭제자주 오시는 걸음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업데이트에 힘쓰겠습니다 ㅎ
아.. 출연한 영화들을 봤더니 제가 한번도 본적이 없군요. ㅎㅎ
답글삭제사진만 보면 상당히 이쁩니다. ^^
한번 출연한 영화를 봐야겠네요...
@만물의영장타조 - 2009/05/14 13:41
답글삭제여기서도 뵙게되는군요, 반갑습니다~
출연한 작품들도 제가 하나 씩 별도로 소개할 예정이오니 앞으로 천천히 둘러보세요~
은하수.. 를 봤는데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가 예스맨에서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답글삭제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꺄울~
@디노 - 2009/05/14 23:24
답글삭제앞으로 그녀의 소식을 더 자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득, 은하수....의 블루레이를 다시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답글삭제주이 디샤넬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자리가 되길 바래요.
@암파 - 2009/05/20 16:14
답글삭제저도 블루레이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 블로그를 통해 제대로 한번 다시 리뷰를 해볼 작정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 주세요~
주이 디샤넬 팬블로그가 생겼군요. 오호호~
답글삭제완전팬으로서~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ㅎㅎ;;
@지나가다 - 2009/06/24 19:47
답글삭제조이의 팬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저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좋았어요, 해프닝도 나름 좋았고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소재라 재밌게 봤죠 주이님도 잘 나왔고요^^ 예스맨엔 제가 좋아하는 짐 캐리님이랑 주이님 둘 다 나와서 재밌게 봤어요.
답글삭제@몽크 - 2010/03/18 00:09
답글삭제해프닝 나름 좋게 보신 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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